22일 로드FC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리얼파이트 6편’에서 김수철은 예비 참가자 2명과 대결을 펼치며, 로드FC 프로 선수의 벽을 보여줬다. 이어 로드FC 프로 선수들은 ‘리얼파이트’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들에 대해 말했다.
리얼파이트는 각 체급을 고려하여 상대가 정해지며, 한 명의 파이터가 세 명의 참가자들과 대결을 펼치게 되지만 부상, 사고 등의 예기치 못한 상황들을 대비하여 2명의 예비 참가자를 더 선발했다. 선발된 2명의 예비 참가자는 김수철과 대결을 펼치게 되면서 김수철은 5명의 참가자들을 상대하게 됐다.
엄형순, 우지호 참가자는 경기전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지만 김수철의 벽은 높았다. 경기 이후 엄형순과 우지호는 김수철과의 경기에서 느낀 점에 대해 말했다. 엄형순은 “큰 벽이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우지호는 “갑자기 눈빛이 변했다. 레슬링 안 하시고 계속 타격으로 저를 죽이셨다”며 냉철했던 김수철과의 대결에서 느낀 심정을 전했다.

김수철과 예비 참가자 2명의 경기가 끝나면서 로드FC 프로 선수와 참가자들의 대결은 막을 내렸고, ‘리얼파이트’에 대한 로드FC 프로 선수들의 솔직한 대화가 이어졌다.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는 “시합 전에는 긴장됐는데 딱 이제 땡 하니까. 저는 또 풀렸다”고 말했다.
권아솔은 “(처음에) 깔봤다. 운동을 하신 분들이 섞여 있어 가지고 좀 (장)익환이 같은 경우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장익환은 “첫 번째 싸웠던 그 분(유시우)과 마주 섰는데 너(황인수)랑 하는 줄 알았다. (체중이) 20kg 차이 났다”며 당황했던 심정을 밝혔다.
로드FC 프로 선수와 참가자들의 치열한 대결 속에서 권아솔이 첫 경기에 부상을 당하는 돌발 상황도 발생했다. 권아솔은 “그때 손도 다치고 이래 가지고 아예 타격을 섞을 생각이 없었다”며 당시의 상황에 대해 말했다.
또한 유튜브 콘텐츠 슬기로운 숙소생활에 출연 한 억달이형, 뽀식이형, 항아리 경기에 대한 솔직한 대화들이 이어졌다. 대결 당시 치열했던 현장과 뒷이야기가 담긴 리얼파이트는 로드F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로드FC와 ㈜태왕이 공동개최하는 굽네 ROAD FC 060 (대회장 (주)태왕 노기원)는 5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1부는 오전 11시, 2부는 오후 2시에 시작된다.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과 김수철의 타이틀전, ‘악동’ 권아솔과 ‘파이트클럽이 낳은 스타’ 설영호의 복싱 스페셜 매치, 문제훈과 장익환의 밴텀급 타이틀전 등이 진행된다.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