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여자축구 최다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 여자팀은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프 노우에서 개최된 ‘2022 UEFA 우먼스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볼프스부르크를 5-1로 대파했다. 리오넬 메시가 떠난 뒤 바르셀로나 남자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가운데 여자팀은 우승에 도전한다.
ESPN 보도에 따르면 이날 캄프 노우에 9만 1648명의 관중이 모였다. 이는 여자프로축구 역사상 최다관중 신기록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8강전서 9만 1533명이 모여 달성했던 신기록을 자체적으로 경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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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여자축구 최다관중기록은 1999년은 미국대표팀이 미국월드컵 결승에서 중국을 만났을 때 세운 9만 185명이었다.
바르셀로나 남자팀은 지난 15일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서 프랑크푸르트에게 2-3으로 졌다. 이날 바르셀로나에 무려 3만명의 독일 팬들이 원정응원을 왔다. 프랑크푸르트에 배정된 티켓이 5천장이었는데 바르셀로나 시즌티켓 소지자들이 대거 입장권을 되팔고 경기장에 오지 않았다.
사비 감독은 “많은 팬들이 자신들의 입장권을 팔았고, 다른 팀 팬들이 입장했다. 솔직히 당황스럽고 창피하다. 이런 일이 발생해 유감”이라며 팬들에게 아쉬움을 표했었다.
바르셀로나는 여자팀 경기서 최다관중 신기록을 달성해 자존심을 되찾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