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쇼타임!'이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긴장감 도는 첫 회 예고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23일 MBC 새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 연출 이형민 정상희) 측은 이날 첫 방송에 앞서 첫 회 예고를 공개했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여기에 차차웅 집안의 장군신 최검(정준호 분), 차차웅에게 고용된 귀신3인방(정석용, 고규필, 박서연 분), 파출소 막내순경 이용렬(김희재 분)의 러브스토리 등 다양한 인물들이 엮이면서 이전에 본 적 없었던 스토리로 흥미진진함을 선사할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23일 방송하는 첫 회 예고편에서는 경찰 고슬해(진기주 분)가 차차웅(박해진 분)에게 테이저 건을 겨눈 채 심각한 표정으로 차차웅을 쏘아보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차차웅 역시 고슬해를 심각하게 바라보며 둘 간의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른다. 귀신을 부리는 차차웅과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고슬해의 사이에 팽팽한 신경전이 1회의 하이라이트임을 제작진이 귀띔한 것.
심각한 두 주인공의 표정과 다르게 '귀신 3인방'의 일원인 남상군 부장(정석용 분)과 마동철(고규필 분)은 이들과는 정반대의 코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지금부터, 쇼타임!' 1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2일 제작발표회와 함께 대중 앞에 첫 베일을 벗는 '지금부터, 쇼타임'은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쉬운 드라마'를 표방하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출자 이형민 감독은 '지금부터, 쇼타임!'을 "잘 만든 불량식품같은 드라마"라는 비유로 설명했다.
이 감독은 "우리 드라마가 잘 만든 불량식품 같은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 고급스럽지는 않아도 편안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연출에) 초점을 뒀다"며 "가게(음식점)가 너무 화려하거나 고급스러우면 괜히 못 들어가는데, 김밥이나 떡볶이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지 않나"라며 '지금부터, 쇼타임!'이 추구하는 방향을 명쾌하게 설명했다.
'쇼타임'만의 차별점으로 "귀신이 나오는 드라마는 많은데 우리 작품 속 귀신들은 '지질하다'"라며 "악령이 나오는데 루저 같이 나온다. 귀신을 소재로 한 드라마 중에 우리 드라마는 독특한 세계관을 구현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이어 "우리 드라마엔 멜로도 있고 코미디도 있다. 남자주인공 차웅도 쪼잔하다. 그런 걸 보는 재미가 있다"라며 가장 인간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작품이 될 것을 예고했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새롭게 선보이는 MBC 토일드라마로 편성돼 오늘(23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에 시청자를 만난다. 촬영 전 이미 190여개 국가의 OTT에 선판매돼 기대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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