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에 성공한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에겐 2연승이 필요하다.
울산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오후 6시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루 라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저우FC(중국)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CL)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I조 3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울산은 조별리그 첫 승에 성공, 승점 4(1승 1무 1패)를 쌓아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승점 7(2승 1무)로 선두를 달리는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승점 6(1승 2무)인 2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추격해야 하는 울산이다.
![[사진]울산 현대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3/202204231331778701_6263855501f72.jpg)
홍명보 감독은 오는 24일(한국시간)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광저우FC와 리턴 매치를 앞두고 가진 23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제 세 경기가 남았다. 특별히 팀이 변한 것이 없다. 지난 기자회견에서 말한 것과 같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 경기 전반 득점에 시간이 걸린 것에 대해 "지난 경기도 득점을 빨리하고자 했지만, 축구라는 것이 예상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서 "우리가 초반에 빨리 득점을 해야 우리가 원하는 대로 가겠지만, 축구라는 것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 도 있기에 선수들이 조급해 하지 않고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홍 감독은 대부분 유스 선수들로 구성된 상대 광저우에 대해 "대부분 어린 선수들이지만, 광저우는 팀은 미래를 위해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심어주는 것은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사진]울산 현대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3/202204231331778701_6263855567467.jpg)
홍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윤일록은 "매 경기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준비를 잘 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면서 "라커룸 분위기는 좋고, 안좋고 그런 것은 없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고 경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가다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 지난 경기서 득점에 성공한 윤일록은 "공격수이다 보니까 득점이나 공격포인트를 올려야 한다는 생각을 매 경기 하고 있다. 다음 경기에도 (득점이나 공격 포인트를) 해야 한다 생각하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