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 아들이자 식품판매업체 나팔꽃F&B 대표 정명호가 횡령 혐의로 피소됐다.
22일 조선비즈는 서울 강남경찰서가 최근 정명호와 나팔꽃F&B 송 모 이사의 업무상 횡령 혐의 고발을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정명호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5월까지 회삿돈 3억 원으로 대북 관련주 5만 6545주를 약 2억 6000만 원에 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친인 김수미가 출연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이 북한 촬영을 추진하자 대북 협업 관련주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주식을 매수했다는 것.
이 과정에서 정명호는 당시 나팔꽃F&B 직원에게 주식 매입을 지시하며 회삿돈을 이체했고, 해당 직원이 퇴사하자 또 다른 직원 계좌로 주식을 이체해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수미네 반찬' 측의 북한 촬영이 불발되자 정명호는 대북 협업 관련주를 매도하고 또 다른 주식을 다시 업체 직원 소유 계좌로 매입해 현재까지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명호 측은 조선비즈 측에 "회삿돈으로 주식을 산 것은 맞지만 사적으로 유용한 게 아니"라며 관련 혐의를 부인한 상태다.
정명호는 배우 김수미의 아들로 연기자 서효림과 2019년 결혼했다. 최근에는 딸을 낳은 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가 하면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맘마미안'에 모친 김수미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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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에브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