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영희가 주말에 생각지 못한 일을 겪고 복권을 샀다.
김영희는 23일 자신의 SNS에 “공연가기전 동글이 황금이 산책 중에 생전 첨 듣는 새들소리가 들렸다. 까치 세마리가 다른 한마리를 괴롭히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가지에 다리가 끼여 못날아가는 새를 돕는중이더라 결국 지친새들은 떠나고 축쳐저 혼자 남은 새 ..”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110이며 시청이며 관리실이며 여기저기 전화하다가 야생동물보호협회랑 연락이 닿았고 도착을 기다리는 사이 베드민턴 치러 가는 중학생 세명에게 나무 좀 흔들어 달라고 했다 결국 이렇게 어벤져스 팀이 결성!! 지치지도 않고 흔들어주고 관리실에 사다리 빌리러 여기저기 뛰어 다니기도 했다 협회분이 도착했고 생각보다 높은나무에 당황할때쯤 관리소장님과 사다리와 함께 등장한 어벤져스팀 관상에 이정재등장 범죄와의전쟁에 길거리 걷는 장면보다 더 멋졌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한시간 넘는 기다림 끝에 내얼굴에 주근깨는 올라오고 새는 시원하게 날아갔다 몸을 비빈다거나 씨를 물어다 주는 동화같은 일은 없었지만 후다닥 날아가는 새를 보니 속이 다 시원했다. 멤버중 하나는 새한마리 위해서 8명이나 있었네요 .. 황금이 동글이 까지 포함시킨 수였다. 그렇게 따지면 9명이란다.. 어벤져스팀에게 뭐라도 사줄테니 편의점을 가자 했지만 기어코 괜찮다고했다 이렇게만 자라다오 어벤져스팀!!”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김영희는 “혹시나해서 로또를 샀다 어벤져스팀아 혹시 이모가 1등이되면.. 아....아무것도 아니야… 너네 이름이라도 알아둘껄 이모는 미담을 스스로 올렸으나 너희가 유명한 사람이 되믄 이모가 미담 올려주려했지”이라며 “여러분도 지나가다 싸움난 새들이 있으면 한번 볼꺼 두번 세번 봐주세요~ 돕는 새한테 오해가 생길수가 있으니까요~ 오해가 제일 싫어!!!!!!!!!!!오해가 너무 싫어~~~~~”고 했다.
이와 함께 김영희는 나뭇가지에 다리가 끼어 날아가지 못하는 까치를 구하는 과정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영희는 2021년 1월, 10살 연하의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과 결혼했다. 김영희는 최근 결혼 1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태명은 ‘힐튼’이며 성별은 딸로 알려졌다. /kangsj@osen.co.kr
[사진] 김영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