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심장 수술 필요한 상태"...랑닉 감독의 현실 직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23 17: 56

랄프 랑닉(6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맨유가 '심장 수술'이 필요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아스날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맨유는 승점 54점(15승 9무 9패)으로 6위에, 아스날은 57점(18승 3무 11패)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진입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두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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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한 랄프 랑닉 감독은 "조금씩 고쳐나가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라며 맨유의 현실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여기저기 작은 문제가 있고 구단 외적인 문제도 있다. 의학으로 치면 심장 절개 수술이 필요한 수준이다. 여기저기 작은 문제를 고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바꿔야 한다. 하지만 이는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랑닉 감독은 "만약 변화가 가능하고 모두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또 모두가 함께하기를 원한다면 이는 올바른 변화다"라고 주장했다.
랑닉은 지난 20일 치른 리버풀과 경기에서 0-4 패배를 당한 후 폭탄 테러 위협을 받았던 해리 매과이어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가 살고 있는 미친 세상의 나쁜 면 중 하나다. 매과이어가 끔찍한 경험을 했다는 것이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그는 "클럽과 선수들은 매과이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슬픈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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