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전에 '진심'인 아스날, 팬들에게 문자..."평소보다 빨리 와주세요"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23 18: 3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치열한 경기를 앞둔 아스날이 홈 팬들에게 이례적인 부탁을 했다.
아스날은 2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맨유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날은 57점(18승 3무 11패)으로 5위에, 맨유는 승점 54점(15승 9무 9패)으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진입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두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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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를 앞두고 아스날은 홈 팬들을 향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팬들의 반응을 보면 경기를 앞두고 구단이 직접 문자를 보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아스날은 경기 시작 몇 시간을 앞두고 문자를 보냈다. 아스날은 "입장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경기장에 일찍 도착해 주세요. 일찍 도착해, 선수들을 위해 응원가를 불러주세요"라고 부탁했다.
더선은 "문자 자체는 특별히 어색하거나 이상하지 않은 내용이다. 하지만 구단이 직접 문자를 통해 메시지를 전하는 일은 아주 드문 일이었기 때문에 팬들은 즐거운 혼란에 빠졌다"라고 전했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한 서포터는 개인 SNS에 "아스날에서 일찍 와달라는 메시지가 왔다"라며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자 다른 팬은 "나도 방금 같은 문자를 받았어. 평소에는 이러지 않는데"라고 답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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