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박령우, “작년 우승 한 번 아쉬워, 올해는 욕심 내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04.23 19: 34

“작년에 우승을 한 번 했지만,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죽음의 조로 불렸던 B조 1위로 4강으로 바로 올라갔지만, 박령우는 결코 만족을 몰랐다. 2시즌 만에 다시 올라간 4강의 기쁨 보다는 지난해의 아쉬움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령우는 지난 21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GSL 시즌1’ 코드S 10강 B조 2회차 경기서 박수호와 장현우를 각각 2-0으로 제압하고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날 1승 1패를 기록한 장현우(3승 1패 득실 +1)를 세트 득실에서 +3 앞서면서 B조 1위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박령우는 “지난 시즌은 8강에서 떨어졌다. 작년에 우승을 한 번 했지만, 생각 보다 성적은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성적에 욕심이 더 난다. 올해는 작년에 아쉬움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힘주어 각오를 다졌다.
지난 1주차 경기서 1승 1패를 거뒀던 박령우는 2주차 경기서는 2승을 챙기면서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3전 3승을 거뒀던 장현우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1주차 경기는 (조)성주와 (김)준호형과 경기여서 1승 1패를 생각하고 왔는데, 막상 1승 1패를 하니까 불안했다. 성주는 언제든지 하루에 2승을 할 수 있는 선수라 조바심이 많이 났다. 정말 두 경기 모두 풀세트 장기전을 각오하고 왔는다. 6시간 정도 생각하고 왔을 정도다. 다행히 빠른 승부수들이 잘 통했다. 올인 러시가 가능한 상황이 나와 주저없이 시도했다.”
박령우는 “4강전서 테란을 만나고 싶은데, 지금 상황에서는 저그 동족전이 성사될 확률이 커졌다. 4강을 잘 마무리하고 결승에 진출해서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박령우는 “턱걸이로 6강에 갔다면, 다음 주 월요일에 왔어야 하는데, 다행히 1위로 4강에 갔다. 여유를 갖고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겠다:면서 “아직 코로나19가 한참인데 현장을 찾아와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온라인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지칠때나 힘들때 항상 힘을 낼 수 있었던 것은 팬 여러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갈수록 팬 분들에 대해 감사의 마음이 커지는 것 같다.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팬들에 대한 감사인사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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