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이 아내 이상화의 올림픽 출장을 언급했다.
23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구잘, 파비앙, 강남, 알베르토가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강남이 이상화와의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알베르토는 "이탈리아도 부부싸움이 있다. 표현이 많아도 피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맨날 아내, 여자친구한테 예쁘다고 얘기 많이 한다. 스킨십을 많이 한다. 인사 자체가 뽀뽀"라고 말했다.

알베르토는 "우리는 말을 직접적으로 하는데 한국은 좀 돌려서 이야기한다. 아내가 여자친구일 때 약속이 취소됐다고 얘기했는데 나는 그때 그냥 친구들이랑 놀러 간다고 했다"라며 "처음엔 싸웠지만 지금은 눈치 선수다. 집에 들어가서 바로 분위기 파악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은 "나는 부부싸움 안 한다. 그냥 혼난다. 싸움이 안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남은 이상화가 중국 올림픽으로 출장 갔던 이야기를 꺼냈다. 강남은 "처음으로 한 달동안 떨어져 있었는데 너무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강남은 "내가 살 쪄서 아내가 잘 못 먹게 한다. 친구들 불러서 라면 먹고 그랬다. 그게 터졌다. 중국은 유투브가 안되니까 한 달동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게 짤이 도니까 아내가 봤더라. 또 혼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은 "소파에 앉아 있는데 길어질 것 같아서 나는 평화주의자니까 마음을 좀 달래려고 나갔다가 들어와야 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일어나니까 앉으라고 하더라. 그때 강아지 두 마리랑 같이 앉았다. 이게 결혼 생활이구나 이게 삶이구나 하고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남은 "아내가 내가 못 먹게 막는 이유는 내가 지방간이 있기 때문이다. 나를 생각해줘서 그런 것"이라며 "올림픽이 4년에 한 번이라는 게 좀 그렇다. 올림픽을 1년에 6번 정도 했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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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아는형님'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