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진기주, 박해진 오해···첫만남부터 소매치기범 지목('지금부터 쇼타임')[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4.24 06: 56

‘지금부터 쇼타임’ 진기주가 박해진을 살인범으로 오해하며 강렬한 첫만남을 그려냈다.
23일 첫 방송된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연출 이형민, 정상희)에서는 사기꾼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감 넘치는 열정 경찰 고슬해(진기주 분)의 만만치 않은 첫만남이 그려지며 앞으로 벌어질 코믹 수사극에 기대를 안게 했다.
차차웅은 많은 이가 주목하는 잘 나가는 마술사. 엄청난 고난이도 마술을 스케일 크게 벌이는데도 실패 한 번 없는 마술사다. 차차웅은 자신을 찾아온 이들에게 “제가 무슨 사기를 치나 궁금하시죠? 마술사와 사기꾼 종이 한 장 차이죠. 여러분이 제 마술 트릭을 찾아낸다면 티켓 값 전액 환불해드리겠습니다. 그것도 열 배로”라고 말하며 오히려 쇼의 흥미를 불태운다.

이런 차차웅의 쇼를 중단하게 된 건 소매치기범을 찾으러 몰래 숨어든 고슬해 떼문이었다. 하필 소매치기범이 헬맷을 쓰고 도망친 데다 차차웅은 이제 막 오토바이 마술쇼를 끝마쳐 헬맷을 들어보이며 자신을 증명하고 있었다. 고슬해의 난입에 결국 차차웅은 잠시 쇼를 멈춰야 했다. 차차웅은 "쇼를 8분 이상 멈추게 하면 공연방해죄로 신고하겠다"라며 고슬해를 윽박질러 쫓아냈다.
차차웅의 고자세에 고슬해는 쪽도 못 쓰고 쫓겨났으나 이후 상황은 바뀌었다. 차차웅과 고슬해가 각자 헬맷이 바뀌어버려, 차차웅은 고슬해가 가져왔던 헬맷을 찾았어야 했던 것. 즉 고슬해가 가져온 헬맷은 원래 주인이 배달 기사 민호(최성원 분)의 것으로, 그는 직업 특성상 혹 모를 일을 대비해 오토바이 헬맷에 블랙 박스를 설치해놓았던 것.
차차웅이 블랙 박스에 예민한 모습을 보인 이유는 바로 그는 귀신을 부려서 마술을 하는 '사기 마술사'였기 때문이었다. 죽어라 공부만 하다 죽어서 게임을 실컷 하고 싶은 강아름(박서연 분), 결혼 한 번 해보는 게 소원인 전직 조폭인 마동철(고교필 분), 딸의 공부 비용만 대면 원하는 게 더 없다는 남상군(정석용 분) 이 세 귀신과 차차웅 간의 계약은 세상에 들켜서는 안 되는 계약이었다.
차차웅은 고슬해를 찾아가 "영업 비밀이 찍혔다. 헬맷을 찾아야 한다"라며 고슬해를 닦달했다. 고슬해는 차차웅의 모습에 짜증이 났다가 변사체 발견 신고를 받고 산으로 올라간다. 그러나 변사체의 주인은 고슬해와 친한 이웃으로 살고 있는 바로 민호였다. 차차웅은 전날 귀신이 된 민호를 봤으나 모르쇠로 지나갔던 기억에 그를 금방 알아본다. 차차웅은 "얼른 헬맷 찾아줘라"라고 다시 한 번 청해 고슬해를 분노에 빠지게 한다.
고슬해는 "이 미친 쌍또라이"라고 화를 냈다. 고슬해는 오히려 차차웅을 뺑소니범으로 의심, 그를 쫓는다. 차차웅은 고슬해를 방어하고자 자신이 부리는 귀신들을 이용한다. 고슬해는 전기총, 곤봉 등 여유롭게 서서 다 막아내는 차차웅을 의심스럽게 쳐다봤다. 차차웅은 그런 고슬해에게 "이게 뭐냐면, 귀신"이라고 말해 고슬해를 벙찌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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