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프라이부르크가 보루시아 묀헨 글라트바흐가 치열한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정우영(22, 프라이부르크)은 선발로 출전해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SC 프라이부르크는 23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보루시아 묀헨 글라트바흐와 맞대결을 치러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52점(14승 10무 7패)으로 리그 5위 자리를 유지했다.
홈팀 프라이부르크는 4-4-1-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에르메딘 데미로비치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정우영이 그 뒤를 받쳤다. 빈첸초 그리포-니콜라스 회플러-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롤런드 셜러이가 중원을 구성했고 크리스티안 귄터-니코 슐로터베크-필리프 린하르트-루카스 퀴블러가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마르크 플레컨 골키퍼가 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4/202204240003770258_62641a909a393.jpg)
선제골은 글라트바흐가 터뜨렸다. 전반 2분 회플러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라미 벤세바이니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곧이어 13분 글라트바흐가 격차를 벌렸다. 요나스 호프만의 전진 패스를 받아 박스 안으로 침투한 브렐 엠볼로는 몸싸움을 이겨낸 후 슈팅해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전을 0-2로 마친 프라이부르크는 후반전 반격에 나섰다. 정우영과 데미로비치를 빼고 노아 바이스하우프트, 루카스 횔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2분 프라이부르크가 기회를 잡았다. 코너킥 과정에서 마르퀴스 튀랑이 밀었다는 판정이 나왔고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그리포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곧이어 16분 프라이부르크가 균형을 맞췄다. 박스 앞에서 공을 받은 귄터는 낮고 빠른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공은 얀 좀머 골키퍼를 지나쳐 구석으로 향했다.
후반 35분 프라이부르크가 경기를 뒤집었다. 오른쪽에서 귄터가 올린 코너킥은 린하르트의 머리를 향했고 린하르트는 정확한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다. 글라트바흐가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라스 슈틴들은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고 팀의 3번째 골을 만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양 팀은 3-3 무승부를 거뒀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