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가 일본인 아내 미나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3일에 방송된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송진우가 일본인 아내 미나미와 결혼한 이유에 대해 웃겨서라고 답했다.
이날 사연은 유산을 겪은 후 뚱뚱한 몸매로 스트레스를 받던 아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앞서 남편은 주택 청약을 핑계로 혼인 신고를 뒤로 미루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내는 남편의 친구들이 뒤에서 남편의 전여자친구 이야기를 하며 속닥거리는 것을 듣게 됐다.

친구들이 남편에게 전 여자친구의 이혼 이야기를 꺼낸 것. 남편은 전 여자친구와 7년 동안 연애했지만 전 여자친구는 돈 때문에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를 선택했다. 그런 전 여자친구가 이혼했다는 것.
남편은 자신과 왜 결혼했냐는 아내의 질문에 "편해서 결혼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송진우는 "나는 아내가 왜 결혼했냐고 하면 정말 웃겨서 결혼헸다고 한다. 아내가 장난을 많이 치는데 사랑스럽다 정말 아내가 재밌어서 결혼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훈은 "이 말은 아내와 함께 있으면 행복하다는 걸 의미한다"라고 해석했지만 반응은 싸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아내는 1년 동안 25kg을 감량해 다이어트와 성형 후 자신감을 되찾았다. 하지만 집안 살림은 뒤로 미뤄졌고 성격도 바뀌었다. 아내는 시어머니의 방문에도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아내는 아이를 낳지 않는다고 타박하는 시어머니에 "못 낳는 게 아니라 안 낳는 거다. 아이한테도 타박할까봐"라고 큰소리쳤다.
남편은 아내에게 청약 이야기를 하며 혼인신고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아내는 "겨우 10%차이인데 뭘 하냐. 나중에 하자"라고 말했다. 아내는 매일 쇼핑에 술까지 마신 채 집으로 돌아왔다. 급기야 남편은 아내가 남자와 어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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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