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김고은,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오디션 등판..제시⋅가비 '아쉬운 탈락'[어저께TV]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2.04.24 06: 20

가수 제시와 안무가 가비가 WSG워너비 오디션에서 안타깝게 탈락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여성 보컬 그룹 WSG워너비 멤버 선발을 위한 블라인드 오디션을 진행하는 유재석, 김숙, 하하, 정준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놀면 뭐하니?' 제니퍼 로렌스는 출연진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이하이의 'Rose'를 불렀다. 고음과 저음을 오가며 수준급 보컬 실력을 자랑한 제니퍼 로렌스. 하하는 "저음도 잘하신다", 유재석은 "음색이 좋다", 정준하는 "지금까지 이 분이 제일 낫다"며 제니퍼 로렌스의 보이스를 극찬했다. 

하지만 제니퍼 로렌스의 노래가 끝나자 아쉽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유재석은 "뭔가 조금 아쉬웠다. 시작은 너무 좋았는데 선곡의 문제인지 확 끌리지는 않는다"면서 고개를 갸웃했고, 하하도 "어떤 부분은 너무 좋은데 어떤 부분은 긴가민가하다. 묵직한 한 방이 없다"고 평가했다. 
'놀면 뭐하니?' 김숙 또한 "엄청 애매하다. 한 곡만 더 들으면 안 되나?"면서 제니퍼 로렌스에게 한 곡을 더 부탁했고, 유재석과 김숙은 합격을 줬지만 하하와 정준하는 불합격을 줘서 제니퍼 로렌스는 보류됐다. 
두 번째 참가자는 김서형. 그는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유재석이 불렀던 '말하는 대로'를 선곡했다. 그러나 김서형은 원곡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더해 편곡을 했고, 유재석은 "노래를 완전히 재해석하셨다. 너무 변주가 심했다. 나는 이렇게 하는 스타일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말했다. 
결국 김서형도 아이유의 '내 손을 잡아'를 추가로 부르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고, 파워풀한 고음에 유재석, 김숙, 하하, 정준하는 김서형에게 합격을 줬다. 
독보적인 음색으로 정체를 숨기지 못한 참가자도 있었다. '놀면 뭐하니?' 김수미는 첫 시작부터 특유의 추임새를 넣어 유재석, 김숙, 하하, 정준하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켰다. 김수미는 바로 제시였다. 제시는 대체불가한 음색으로 존재감 가득한 무대를 완성했지만, 이미 가요계에서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굳힌 인물이라 WSG워너비 멤버로서는 함께 할 수 없게 됐다. 
이외에도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에는 송혜교와 손예진이 등장, 귓가를 간지럽히는 음색으로 시청자들에게 귀호강을 선사했다. 결과는 송혜교는 합격, 손예진은 보류.
이후 '놀면 뭐하니?' 유재석, 김숙, 하하, 정준하는 보류자 면접을 시작했다. 첫 주자로 나선 제니퍼 로렌스는 너무 긴장을 한 나머지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탈락했다. 정체를 공개한 제니퍼 로렌스는 가비였다. 가비는 "너무 하고 싶었는데 아쉽다"면서 "그때는 선곡이 좋았나보다. 이번에는 옛날 노래를 트렌디하게 부르고 싶어서 선곡한 거였다. 근데 나한테 완전 아니었던 가보다. 너무 떨렸다"라고 아쉬워했다. 
뿐만 아니라 김고은과 손예진 역시 유쾌한 입담은 물론, 노래를 부를 때만큼은 진정성 있는 자세로 열창해 합격을 얻어냈다. 
본격적으로 WSG워너비 멤버 선발을 위해 오디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놀면 뭐하니?'. 과연 WSG워너비에는 어떤 여자 연예인들이 합류해 남자 보컬 그룹이었던 MSG워너비 인기를 뛰어넘을지 기대된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는 대한민국 개그맨 유재석이 펼치는 무한확장 유니버스(YOONIVERSE) 스토리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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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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