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홍진경, 최화정이 분노를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아내의 뚱뚱한 외모를 지적하는 남편의 전 여자친구가 등장해 분노를 샀다.
이날 남편은 다이어트 후 완벽하게 달라진 아내의 외도를 알게 됐다. 하지만 아내는 당당했다. 아내는 "나 그 남자랑 잤다. 그것도 아주 많이"라며 "내가 왜 미안해야하냐. 당신 내가 왜 죽을각오로 살뺐는 줄 아냐. 딴 사람한테 마음가는 여자랑 살아본 느낌 어떠냐. 빈껍데기랑 사는 느낌 비참하지 않냐"라고 말했다.

아내는 "당신이랑 있으면 항상 위축됐다. 그래서 헌신하고 희생하고 아등바등 살았다"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남편은 7년동안 사귄 전 여자친구가 배신을 당해 헤어진 후 자신의 망가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뚱뚱한 아내를 만나 결혼했던 것.
게다가 아내는 남편의 핸드폰 문자를 몰래 훔쳐보고 남편이 전 여자친구와 연락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내는 "아이 보내고 힘들어할 때 그 여자 만났지 않냐"라고 말했다. 과거 아내는 남편의 핸드폰을 보고 남편의 전 여자친구와 연락해 만났다.

여자는 "남자가 전 여자친구를 왜 만났겠냐. 지금 아내에 만족하지 못하니까 그러는 거 아니냐. 남자가 워낙 침대에서 자상하지 않냐"라며 "마음대로 생각해라"라고 도발했다. 이를 본 장영란은 욕을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장영란은 "지금 애들 다 자고 보고 계시지 않나. 시원하게 욕 좀 하겠다. 나는 후련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을 전 여자친구를 만난 이유는 연락을 끊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아내는 "그러면 왜 혼인신고를 안했냐. 그 여자한테 가기 위해서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남편은 "나를 믿어달라. 정말 청약 때문에 그랬다"라고 말했다.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은 진심이었던 것. 아내는 이후 남편을 믿고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아내는 임신을 했고 남편은 모든 게 완벽하게 회복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와 혼인신고를 했고 사라져버렸다. 아내는 남편을 완벽하게 용서한 게 아니었고 새로운 남자를 만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아내가 잘해줬던 것은 모두 남편을 상간남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다.
최화정은 "남자가 받은 상처는 이해가지만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진우는 "법률을 통해 위자료를 청구해야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에 변호사는 "법률혼과 사실혼이 비슷하다"라며 "상간자 소송은 청구하더라도 기각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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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