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43)가 아스날전 패배에 좌절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아스날과 맞대결 치러 1-3으로 패배했다.
이 경기 전까지 맨유는 승점 54점(15승 9무 9패)으로 6위에,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날은 57점(18승 3무 11패)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진입을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했던 맨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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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기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전반 2분 16초 만에 누노 타바레스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시작을 보인 맨유는 전반 32분 부카요 사카에게 페널티 킥까지 헌납하며 0-2로 끌려갔다. 전반 34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추격하는 골을 넣었지만, 후반 25분 그라니트 자카에게 3번째 실점을 허용하며 1-3으로 무너졌다.
이 과정에서 후반 1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 킥까지 실축하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에 맨유의 '전설' 리오 퍼디난드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영국 'BT 스포츠' 방송에 출연한 그는 "맨유는 이 경기에서 점수를 따라잡을 기회도 있었고 페널티 킥도 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아스날에 승리하기 위해 경기했지만, 피 냄새를 맡지 못했으며 중요한 순간에서 기회를 놓쳤다. 잔인할 정도로 정직하게 말해보자면 랄프 랑닉 감독 부임 이후 상황은 더 나빠졌다"라고 평가했다.
퍼디난드는 4위 싸움에 대해 "여기까지다. 맨유에는 절대 기회가 없다. 이제 끝났다"라고 말했다.
이 경기 맨유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54점을 유지하며 리그 6위에 머물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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