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대승 이끈 제주스, "손흥민 이후 처음으로 PL 1경기 4골"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24 01: 32

가브리엘 제주스(25, 맨시티)가 손흥민(29, 토트넘)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경기 4골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2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왓포드와 맞대결을 펼쳐 5-1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한 가브리엘 제주스는 전반 4분과 23분, 후반 4분과 8분 홀로 4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전반 34분에는 로드리를 향한 정확한 패스로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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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분석 전문 사이트 '스쿼카'는 공식 SNS를 통해 "제주스는 2020년 9월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서 4골을 기록한 손흥민 이후로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경기 4골을 기록한 선수"라고 조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0년 9월 20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사우스햄튼전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 들어 내리 3골을 추가하며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첫 리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당시 손흥민은 여러 기록을 세웠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가가와 신지에 이어 아시아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한 두 번째 해트트릭이며, 4골을 몰아넣은 것은 처음이다. 또한 4골 모두 케인의 도움을 받았는데 한 경기에서 4득점에 관여한 득점자와 도움 제공자가 같은 것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초였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경기 종료 후 "3개의 진정한 득점과 날카로운 페널티 킥은 그의 자질을 증명했다"라고 극찬하며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했다.
이 경기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시티는 승점 80점(25승 5무 3패)을 달성하며 1경기 덜 치른 2위 리버풀(승점 76점)과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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