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8호골 불발’ 무기력한 토트넘, 브렌트포드와 0-0 무승부…5위 추락

손흥민(30, 토트넘)이 리그 18호골 사냥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2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미들섹스 브렌토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1-22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토트넘(승점 58점)은 맨유를 3-1로 이긴 아스날(승점 60점)에 밀려 5위로 추락했다.

토트넘은 3-4-3을 구사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라이언 세세뇽,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구 벤탄쿠르, 에메르송이 중원에 섰다.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챤 로메로의 스리톱에 수문장은 위고 요리스였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밀렸다. 전반 17분 브레드포드의 코너킥에 이은 헤딩슈팅이 토트넘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요리스 골키퍼가 화들짝 놀랐다. 브레드포드는 세트피스에서 강력한 화력을 자랑했다. 후반 21분 시도한 코너킥에서도 날카로운 슈팅이 나왔다.

전반 32분 드디어 손흥민이 공을 잡아 드리블 돌파 후 박스 앞에서 반칙을 당해 넘어졌다. 강한 파울이었지만 심판은 프리킥을 주지 않았다. 손흥민이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반전 유효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토트넘은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6분 케인이 슈팅을 때려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8분 손흥민이 코너킥을 올렸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 9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케인이 재차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에릭센은 후반 19분 위력적인 왼발슈팅을 때렸다. 에릭센은 위력적인 코너킥까지 올렸다. 브렌트포드의 슈팅을 케인이 가까스로 헤딩으로 걷어냈다.

손흥민이 공을 잡기도 전에 파울을 계속 당하는 장면이 많았다. 토트넘은 이렇다 할 역습찬스도 잡아보지 못하고 공격을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 전개됐다. 브레트포드의 전방압박과 몸싸움이 강했다. 후반 44분 손흥민이 찬 프리킥도 골키퍼에게 잡혔다. 

케인이 추가시간 오버헤드킥을 때렸지만 골대를 빗겨나가며 골운도 없었다. 결국 토트넘은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손흥민의 18호골 도전도 불발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