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최고 명문팀 바이에른 뮌헨이 무려 10년 연속 리그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뮌헨은 24일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1-22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를 3-1로 눌렀다. 승점 75점의 뮌헨은 2위 도르트문트(승점 63점)에 승점 12점을 앞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뮌헨은 분데스리가 최다우승 횟수를 31회로 늘렸다. 2위인 도르트문트와 묀헨글라트바흐의 5회 우승을 압도하는 수치다. 뮌헨은 유럽 5대리그에서 전무후무한 리그 10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유럽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라트리아팀 리가가 1991년부터 2004년까지 14시즌 연속 리그우승을 달성한 것이 최장우승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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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대 엘링 홀란드의 신구 골잡이 대결이 관심사였다. 두 선수 모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했다.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두 팀은 최정예로 베스트11을 구성했다.
선제골은 뮌헨이 터트렸다.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넘어온 공을 세르주 그나브리가 한 번 허벅지로 트래핑한 뒤 그대로 오른발 발리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29분 에르난데스가 드리블 돌파 후 내준 공을 레반도프스키가 밀어넣어 추가골을 뽑았다. 뮌헨이 2-0으로 앞서나갔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5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엠레 잔이 침착하게 만회골을 넣어 1-2로 추격에 나섰다.
뮌헨이 우승 쐐기포를 성공했다. 후반 38분 무시알라가 시즌 4호골을 뽑았다. 뮌헨의 우승을 확정 짓는 축포였다. 경기내내 단 한 번도 주도권을 놓지 않은 뮌헨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뮌헨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10년 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뮌헨은 여전히 강력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