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슈팅 0회’ 부진한 손흥민, 저조한 평점 6.8점

몸싸움에 고전을 면치 못한 손흥민(30, 토트넘)이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2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미들섹스 브렌토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1-22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토트넘(승점 58점)은 맨유를 3-1로 이긴 아스날(승점 60점)에 밀려 5위로 추락했다.

이날 손흥민은 상대의 거친 반칙과 몸싸움에 발이 묶였다. 손흥민이 공을 잡을 때마다 거친 태클이 들어와 그의 스피드를 죽였다. 몸싸움에서 밀린 손흥민이 공을 빼앗겨 토트넘이 결정적 슈팅을 허용하는 장면도 나왔다.

결정적 장면은 전반 31분이었다. 중원에서 손흥민이 상대를 등지고 공을 잡아 턴을 한 뒤 곧바로 드리블 돌파로 기회를 잡았다. 기다리고 있던 상대가 손흥민을 다리로 걸었다. 손흥민은 박스 앞에서 반칙을 당해 넘어졌다. 강한 파울이었지만 심판은 프리킥을 주지 않았다. 손흥민이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손흥민은 슈팅을 단 하나도 하지 못하며 18호골 사냥에 실패했다. 토트넘 역시 2경기 연속 무득점의 부진으로 5위로 떨어졌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8을 부여했다. 몸싸움에서 밀린 손흥민이 슈팅수 0을 기록한 것이 감점요인으로 작용했다. 토트넘은 그나마 실점하지 않은 수비수 로메로가 7.6으로 최고평점을 받았다. 여러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날린 케인은 7.0을 기록했다.

날카로운 슈팅과 프리킥을 보여준 에릭센은 7.4점으로 손흥민보다 평가가 좋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