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4, PSG)가 PSG 이적 후 첫 우승을 맛봤다.
PSG는 24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2021-22 리그앙 34라운드’에서 랑스와 1-1로 비겼다. 승점 78점의 PSG는 2위 마르세유(승점 62점)를 제치고 조기에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2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한 PSG는 구단 통산 10회 우승으로 리그앙 최다우승 공동 1위를 달성했다. 생테티엔과 마르세유도 통산 10회 우승으로 최다우승 공동 1위다. PSG는 2013년부터 최근 10시즌 중 2017년과 2021년을 제외한 8회나 우승을 독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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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발끝에서 PSG의 우승이 결정됐다. 메시는 전반 23분부터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날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메시의 프리킥도 여전히 날카로웠다.
메시는 역시 해결사였다. 후반 22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잡은 메시가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는 리그 4호골을 기록했다. PSG는 동점골을 실점했지만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메시의 골이 우승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PSG로 이적한 메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꾸준히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제기됐다. 메시가 리그에서 10골도 기록하지 못한 것은 2006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메시는 불과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리그 30골을 기록했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메시가 복귀한다면 언제든 환영”이라며 메시 복귀설에 힘을 싣기도 했다. 프랑스 언론에서 메시가 파리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불화설까지 꾸준히 제기됐다.
그럼에도 “최근 경기력이 올라온 메시가 PSG에 남을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경기력이 올라온 메시도 리그 4호골을 넣으며 PSG에서 우승을 맛봤다. 이번 우승으로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설도 설득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