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 분위기 재앙 수준" 스콜스, 린가드에게 맨유 분위기 전해들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24 08: 22

제시 린가드(29, 맨유)가 폴 스콜스(47)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심각한 분위기를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아스날과 맞대결 치러 1-3으로 패배했다. 
이 경기 전까지 맨유는 승점 54점(15승 9무 9패)으로 6위에,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날은 57점(18승 3무 11패)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진입을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했던 맨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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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기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전반 2분 16초 만에 누노 타바레스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시작을 보인 맨유는 전반 32분 부카요 사카에게 페널티 킥까지 헌납하며 0-2로 끌려갔다. 전반 34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추격하는 골을 넣었지만, 후반 25분 그라니트 자카에게 3번째 실점을 허용하며 1-3으로 무너졌다.
이 과정에서 후반 1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 킥까지 실축하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 전설 폴 스콜스의 말을 전했다. 스포츠 스트리밍 사이트 '다즌(DAZN)'과 인터뷰를 진행한 스콜스는 "정말 엉망이다. 맨유 라커룸은 재앙 수준"이라고 말했다.
근거는 이러했다. 스콜스는 이번 시즌 제시 린가드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팀 분위기를 전해 들었다. 스콜스는 "나는 전에 린가드와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그가 내 말을 부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맨유 라커룸은 재앙"이라고 전했다.
한편 리오 퍼디난드도 맨유 선수들을 향해 실망을 드러냈다. 영국 'BT 스포츠'에 출연한 그는 "잔인할 정도로 정직하게 말해보자면 랄프 랑닉 감독 부임 이후 상황은 더 나빠졌다. 여기까지다. 맨유에는 절대 기회가 없다. 이제 끝났다"라고 혹평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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