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초(대구광역시)가 ‘제76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초등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동원초는 23일(토)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초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방어진초(울산광역시)를 4-2로 제압했다.
이로써 대구동원초는 ‘제36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초등부 단체전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방어진초와의 결승전에서 대구동원초는 경장급(40kg 이하) 서우진과 소장급(45kg 이하) 김도현이 내리 점수를 따내며 2-0으로 앞서나갔다.
방어진초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선택권을 사용하여 장사급(120kg 이하) 이동원을 출전시켜 한 점을 만회하였으나, 청장급(50kg 이하) 경기에서 신지훈(대구동원초)이 김승균(방어진초)을 ‘밭다리’와 ‘잡채기’로 무너뜨리며 3-1을 만들었다.
이어진 용장급(55kg 이하) 경기에서 방어진초 김준석이 한 점을 만회하여 따라잡는 듯 하였으나 용사급(60kg 이하) 강다빈(대구동원초)이 임현승(방어진초)를 상대로 ‘밀어치기’와 ‘안다리되치기’를 성공시키며 최종스코어 4-2로 대구동원초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대학부 개인전에서는 임주성(경기대)이 경장급(75kg 이하) 경기에서 1위를 기록하며 선수권부에 이어 금메달을 차지해 우승자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