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주심을 맡았던 크레이그 포슨(43)의 의심스러운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더 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이 승리를 거둔 후, 크레이그 포슨 주심은 아르테타와 악수를 하기전 익살스러운 윙크를 날렸다. 이 장면을 포착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분노를 표했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아스날과 맞대결 치러 1-3으로 패배했다.
![[사진] 더 선 홈페이지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4/202204240910778910_62649e309a13f.png)
이 경기 전까지 맨유는 승점 54점(15승 9무 9패)으로 6위에,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날은 57점(18승 3무 11패)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진입을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했던 맨유였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전반 2분 16초 만에 누노 타바레스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시작을 보였고 전반 32분 부카요 사카에게 페널티 킥까지 헌납하며 0-2로 끌려갔다. 후반 25분 그라니트 자카에게 3번째 실점을 허용하며 1-3으로 무너졌다.
랄프 랑닉 맨유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표했다. 세드릭 소아레스는 전반 23분 제이든 산초의 드리블을 막는 도중 균형을 잃고 비틀거리며,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손으로 공을 막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만약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면, 맨유로서는 0-1로 끌려가던 경기를 단숨에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휘슬은 불리지 않았다. 이를 눈앞에서 지켜본 산초는 곧바로 손을 흔들며 파울을 주장했으나 크레이그 포슨 감독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랑닉 감독은 “전반전에 산초가 관련된 핸드볼 문제가 있었다”라며 이 장면을 조명했다.
랑닉 감독의 불만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두 번째 골 장면과 앙토니 엘랑가가 타바레스에게 밀려 넘어진 장면, 그라니트 자카의 골 장면을 두고도 의문을 제기했다.
팬들도 분노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더 선에 따르면 한 팬은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이 경기 주심을 맡았던 크레이그 포슨이 경기 종료 후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에게 윙크하는 장면을 게시했고 "포슨이 아르테타를 향해 윙크하는 장면밖에 안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다른 팬들도 분노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팬들은 "대체 뭘 하는 거야?", "와우 이건 설명이 안 돼", "저 사람 대체 저기서 뭐 하는 거야?"라며 포슨의 의심스러운 행동을 비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4/202204240910778910_62649e169682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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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선 홈페이지 캡처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