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과 우리의 차이는 일관성"...뮌헨 10연패에 고개 숙인 BVB 주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24 12: 05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주장 마르코 로이스(32)가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3으로 패배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도르트문트는 뮌헨과 승점 차이가 12점까지 벌어졌고 승점 75점의 뮌헨은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지난 2011-2012 시즌을 마지막으로 리그 우승이 없는 도르트문트는 이 날 뮌헨의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만 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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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도르트문트의 주장 마르코 로이스는 "대등한 경기였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뮌헨은 훨씬 더 많은 기회를 잡았다. 파이널 써드 지역에서 우리는 그들의 침투를 허용했고 이는 시즌 내내 일어났던 일이다"라며 실망을 드러냈다.
이번 경기 패배로 도르트문트는 리그에서 뮌헨을 상대로 8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라이벌'로 불리기에는 어색한 결과다.
이에 로이스는 "분데스리가에서 8연패는 지나친 결과다. 이야기할 필요도 없다. 그저 승리하기에 충분하지 못했고 오늘도 마찬가지다. 오늘 경기에서 뮌헨과 도르트문트가 보여준 차이는 일관성이다. 이번 시즌을 통틀어 뮌헨과 우리는 일관성에서 차이를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2012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후 빅클럽들의 구애를 뿌리치고 도르트문트에서만 활약하고 있는 로이스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로이스는 UEFA 올해의 팀(2013), 독일 올해의 축구 선수(2012, 2019),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2011-2012, 2013-2014, 2018-2019),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2014-2015, 2015-2016, 2018-2019) 등 수많은 개인상을 타며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또다시 뮌헨이 마이스터샬레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지켜만 봐야 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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