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선수의 자아 반성, "부진은 감독 넘어 선수 문제도 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4.24 15: 46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아스날과 맞대결 치러 1-3으로 패배했다. 
이 경기 전까지 맨유는 승점 54점(15승 9무 9패)으로 6위에,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날은 57점(18승 3무 11패)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진입을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했던 맨유였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전반 2분 16초 만에 누노 타바레스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시작을 보인 맨유는 전반 32분 부카요 사카에게 페널티 킥까지 헌납하며 0-2로 끌려갔다. 전반 34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추격하는 골을 넣었지만, 후반 25분 그라니트 자카에게 3번째 실점을 허용하며 1-3으로 무너졌다.
이 과정에서 후반 1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 킥까지 실축하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기 후 작심 발언이 나왔다. 맨유 선수단의 유스 출신의 스콧 맥토미니가 팀의 문제가 감독만의 문제가 아닌 선수, 구단 모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맥토미니는 "지금 맨유의 부진은 선수, 코칭 스태프, 구단 모든 면에서 문제가 있기에 나오는 것이다. 우리는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저격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