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를 3-1로 눌렀다. 승점 75점의 뮌헨은 2위 도르트문트(승점 63점)에 승점 12점을 앞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뮌헨은 분데스리가 최다우승 횟수를 31회로 늘렸다. 2위인 도르트문트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5회 우승을 압도하는 수치다. 뮌헨은 유럽 5대 리그에서 전무후무한 리그 10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유럽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라트리아팀 리가가 1991년부터 2004년까지 14시즌 연속 리그우승을 달성한 것이 최장우승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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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를 포함해 리그에서만 총 33골을 퍼부으며 뮌헨의 리그 우승을 이끈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는 경기 종료 후 독일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지만 뮌헨에서의 미래를 확신하지 않았다.
레반도프스키는 "곧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내가 아는 유일한 사실은 조만간 회의를 진행할 것이라는 점이다. 지금까지 특별한 일은 없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나에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여지를 남겼다.
폴란드 방송 'TVP 스포츠'는 지난 11일 "레반도프스키가 뮌헨과 새로운 계약을 하지 않고 바르셀로나로 떠날 것이다. 바르셀로나와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2023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끝나는 레반도프스키는 그동안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에서 10연속 리그 우승이라는 압도적인 업적을 달성했다. 게다가 그는 지난 2020-2021 시즌 리그에서 41골을 기록하며 게르트 뮐러의 역사적인 리그 40골 득점 기록마저 깼다. 그는 이후에도 편안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그야말로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노렸다.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가 최우선 타깃이었지만 이적료는 물론 막대한 연봉까지 원하고 있어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현실성이 떨어졌다.
이런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에 남고 싶냐는 질문에 "구단의 의견도 알아야 한다. 클럽에 물어봐야 한다"라며 확답을 피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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