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준(56) 고양 오리온 감독이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양 오리온은 24일 오후 6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서울 SK와의 3차전을 치른다. 지난 20일과 22일 치른 1, 2차전에서 패배한 오리온은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한 고양 강을준 감독은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 2차전 아쉬웠던 볼 배합 등을 이야기했다. 사앧가 우리 앞선을 사이드로 몰아가는 부분에 있어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을지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강 감독은 1차전 코로나19로 결장한 후 2차전 활약한 이승현을 이야기했다. 강 감독은 "본인은 항상 컨디션이 좋다고 한다. 코트 위에서 봐야 알겠지만, 감독은 믿어야 한다. 2차전 중요한 순간 수비 실수가 있었다. 1주일 휴식을 취한 뒤 나와서 뛰는 것은 대단한 일이지만, 감독 입장에서는 정규 리그와 달리 플레이오프이기 때문에 한치의 오차도 없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1, 2차전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워니와 김선형을 막아야만 하는 오리온이다. 강 감독은 "김선형이 너무 잘한다. 최준용, 워니, 안영준까지 4명을 모두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솔직히 막기 어렵다. 체력 등 여러모로 불리하다"라고 말했다.
강 감독은 "KT와 KGC의 경기를 봤는데 답이 있었다. 슛도 잘 들어갔지만, 수비를 전투적으로 했다.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했다. 키가 작다고 리바운드를 못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강을준 감독은 "지역 방어라든지 여러 변화를 주면서 할 생각이다. 전쟁은 전쟁이지만, 스포츠에는 아름다운 장면이 있어야 한다. 후회 없이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