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시즌4’ 방글이 PD의 하차에 라비와 연정훈이 눈물을 보였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는 ‘행운을 빌어줘’ 특ㅈ브으로 꾸며져 봄낮이 여정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촬영은 딘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2주 미뤄진 상태에서 진행됐다. 딘딘은 “대한민국이 나를 걱정했다”고 했지만 딘딘의 코로나19 확진 기사보다 방글이 PD의 ‘1박 2일’ 하차 기사가 더 크게 나왔다. 이에 딘딘은 “끝나면 안 보는거지”라며 손절을 선언했으나 다른 멤버들은 “우리는 계속 볼 것”이라고 딘딘을 손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행운을 빌어줘’ 특집인 만큼 멤버들은 자신에게 찾아온 행운, 찾아왔으면 하는 행운 등을 이야기했다. 연정훈은 “아내 한가인을 만난 게 내 가장 큰 행운”이라고고 말했고, 문세윤 역시 “와이프를 만난 게 제일 큰 행운이다. 요즘 연정훈을 따라하니 많이 사랑 받더라”고 말했다. 나인우와 라비는 “멤버들을 만난 게 내겐 행운”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때 방글이 PD는 이미 멤버들 중 누군가에게 행운의 편지가 전달됐다고 밝히며 이날의 미션을 설명했다. 벌칙자는 단독 야야(야외 야외 취침), 다음날 아침 밥차 사용 금지라는 벌칙을 받게 됐다. 촬영에 앞서 방글이 PD가 누군가에게 편지를 전달하는 모습이 공개됐고, 멤버들 사이의 치열한 눈치 싸움이 시작됐다.
행운의 네잎클로버 찾기 미션으로 모닝 커피를 획득한 멤버들은 예쁜 풍경을 만끽하며 여유를 즐겼다. 이때 나인우를 닮은 타조를 발견하는 행운도 있었으며, 단체 사진과 인생샷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문세윤은 산책을 하며 “나까지 아름다워지는 기분”이라고 표현했다.

다음 장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점심 복불복을 진행했다. 점심 메뉴는 건강과 맛을 모두 잡은 10종류의 버섯이 들어간 버섯 폭탄 전골으로, 멤버들은 ‘유채꽃을 피워라’ 복불복 게임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재미 대신 점심을 선택, 미션을 성공한 뒤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이동하던 중 딘딘은 신곡에 대해 “어떤 분과 식사를 했었다. 그런데 잘 안 됐다”라고 고백했다.
점심 메뉴 버섯 폭탄 전골 안에는 한우 살치살이 들어있었다. 멤버들은 방글이 PD에게 “마지막이라고 천사 이미지로 포장하려고 한다”라면서도 좋아했다. 점심을 먹으며 멤버들은 방글이 PD에게 아쉬웠던 점을 이야기했다. 딘딘은 “기획한 게 있어도 출연자의 컨디션을 고려해줬으면 한다. 융통성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고, 라비는 “김종민의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 등을 보고 참는 게 안타까웠다”고 이야기했다.
베이스 캠프에는 간식차가 있어 궁금증을 높였다. 이는 방글이 PD와 노진영 작가가 준비한 선물이었다. 방글이 PD는 함께 고생한 멤버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감동을 전했으나 과도하게 보정이 된 사진이 몰입을 깼다. 라비는 함께 사진을 찍으며 울컥하다 눈물을 보였고, 다른 멤버들도 눈물을 삼켰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김종민은 주문을 해 웃음으로 멤버들의 눈물을 멈췄다. 문세윤은 “낮에도 이러면 밤에 난리날 것 같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울컥하는 감정을 애써 감췄다. 이때도 김종민은 방귀로 멤버들을 웃기며 ‘눈물 브레이커’가 됐다.

잠시 휴식 시간 후 라면과 삼겹살을 두고 저녁 복불복이 진행됐다. 저녁은 제작진과 대결에서 이겨야만 얻을 수 있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