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고두심이 좋아서’ 배우 유진이 ‘펜트하우스’에 출연하지 않았었던 마음을 밝혔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고두심이 좋아서’에는 그룹 S.E.S 출신 배우 유진이 출연했다.
이날 ‘고두심이 좋아서’는 전라남도 목포로 떠났다. 유달산에서 유진을 본 고두심은 “멀리서 봐도 빛이 난다”며 반갑게 포옹했다. 유진은 “첫째 딸 로희, 둘째는 로린이다”라며 딸의 안부를 묻는 고두심과 반갑게 인사했고, 두 사람은 7년 전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유진은 “당시가 로희 낳고 4개월 뒤였다. 로희 이유식은 남편 기태영이 다했다”고 말했다.
조각공원을 걸으며 추억을 떠올리고, 아름다운 자연에 흠뻑 취한 유진과 고두심은 전망대 카페에서 여심을 저격하는 꽃반지를 만들었다. 고두심은 “똥손이야”라며 부끄러워했지만 조심스럽게 꽃반지를 만들면서 집중했다. 유진은 아이를 다루듯 조심스러운 손길로 꽃반지를 만들었다.

고두심과 유진은 본격적인 목포 여행을 시작했다. 동부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긴 두 사람은 싱싱한 해산물과 막 나온 따뜻한 떡을 보며 군침을 삼쳤다. 특히 유진은 가래떡을 보며 “남편이 좋아한다. 이따가 떡 사가서 아이들하고 먹어야겠다”고 엄마 면모를 보였다.
목포 제철 수산물로 식사를 하기에 앞서 고두심은 유진에게 “어떻게 가수에서 연기를 하게 됐느냐”고 물었다. 이에 유진은 “가수보다는 연기를 먼저 하고 싶었다. 그런데 가수를 먼저 하게 ehOT고, 자연스럽게 연기할 기회가 왔다. 너무 재미있고 좋다”고 말했다.
특히 유진은 “모든 작품이 정말 다 기억에 남는데, ‘펜트하우스’는 안 하려고 했다. 너무 작품이 강하고, 캐릭터도 세다. 원래 센 드라마 보는 건 안 좋아한다. 그리고 캐릭터도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 감독님과 작가님에게 자신이 없다고 말했더니 오히려 약간 달라서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도전 정신으로 해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