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차전에 이어 3차전까지 승리를 거둔 서울 SK가 고양 오리온을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했다.
서울 SK가 24일 오후 6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고양 오리온과 3차전을 치러 86-81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했다.
이 경기 자밀 워니(26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안영준(22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선형(13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최준용(1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활약하며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는 접전이었다. SK가 먼저 앞서 나가면 오리온이 따라 붙었다. 이대성이 할로웨이의 긴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할로웨이와 이대성의 활약을 앞세운 오리온은 1쿼터 3분 48초를 남기고 14-13까지 따라잡았다. 곧이어 한호빈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18-18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안영준, 최부경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고 26-24으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 오리온이 경기를 뒤집었다. 이대성의 3점 슛이 터진 후 양 팀은 오랜 시간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하지만 이를 깬 이는 이대성이었다. 31-3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승현, 이정현이 연달아 자유투에 성공했고 고양은 38-45 7점 차로 전반을 마쳤다. 이대성은 2쿼터에만 11점, 전반 통틀어 20점을 기록하며 오리온의 역전을 이끌었다.
3쿼터 SK는 시작과 동시에 워니와 안영준이 연달아 3점 슛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5점까지 줄였다. 쿼터 종료를 4분 50초 앞둔 상황 김선형이 속공 후 득점을 기록하며 55-56 1점 차로 턱 밑까지 추격했다. 곧이어 이어진 워니의 속공으로 60-58로 경기를 뒤집었다. SK는 이후 팀 디펜스와 강한 압박을 통해 오리온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대성은 점퍼로 2점을 따냈고 안영준은 곧바로 3점 슛으로 응수했다.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펼친 양 팀은 69-68로 쿼터를 마무리했다. 안영준은 3쿼터에만 3점 슛 3개를 성공하며 역전을 이끌었다.
4쿼터에서도 흐름이 이어졌다. SK는 달아나고 오리온은 추격했다. 오리온은 3분 20초를 남겨둔 상황 이정현, 이대성의 득점이 연달아 터지며 74-77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SK는 다시 달아났다. 80-80 상황에서 워니가 득점에 성공했고 82-80로 다시 달아났다. 경기 종료 53초를 남겨두고 안영준이 자유투 2점을 모두 성공했고 SK는 86-81로 승리를 챙겼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