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즌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SK 전희철 감독 "집중력 유지, 실수 없었다" [고양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24 21: 11

고양 오리온을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하는 전희철 감독이 이 경기 22점을 기록한 안영준(26)을 향해 엄지를 치켜 들었다.
서울 SK는 24일 오후 6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고양 오리온과 3차전을 치러 86-81로 승리했다. 앞서 1, 2차전 모두 승리를 거둔 SK는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전희철 SK 감독은 "힘든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집중력 끝까지 유지했다. 3쿼터를 잘 넘긴 것이 컸다. 우리 선수들이 워낙 다 잘해서 나는 항상 선수들 믿고 가는 편이다. 실수도 없었고 정말 최고의 플레이를 해줬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 경기 안영준은 3점 슛 4개를 포함해 22점을 퍼부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전 감독은 "(안)영준이의 슛 감각이 좋았다. 4쿼터 막판에 영준이가 자유투를 잘 못 넣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은 달랐다. 컨디션이 좋아 출전 시간을 길게 가져갔다. 공-수에서 집중력이 좋았다. 최고의 플레이를 해줬다"라며 칭찬했다.
오는 5월 2일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하는 전 감독은 "KT와 KGC의 3차전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를 지켜보며 판단해야 한다. 5차전까지 간다면 체력이 떨어지지만, 우리가 분석할 시간도 줄어든다. 내일 승리하는 팀 쪽으로 먼저 경기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경기 최준용은 경기 막판 좋지 못한 자세로 떨어지며 부상당했다. 이에 전 감독은 "2~3일 정도는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거동을 불편해한다.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팔꿈치가 아니라 골반 쪽 부상이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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