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무대에서 K리그 팀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대구 FC는 24일 오후 8시(한국시간) 태국 부리람 부리람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4차전 우라와 레즈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7을 마크한 대구는 여전히 조 1위를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우라와가 거치게 몰아쳤다. 대구는 라인을 내리고 버티기 급급했다. 외인 칼손이 연달아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대구를 괴롭혔다.
우라와는 전반 35분 아타루가 페널티 아크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는데,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은 그대로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구는 조진우-케이타 대신 홍정운-장성원을 투입했다. 곧이어 김진혁 대신 박병현도 투입됐다.
연이은 교체 이후 대구도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았다. 양 팀 모두 치열하게 공을 두고 다퉜으나 쉽사리 양쪽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대구는 후반 33분 정치인을 빼고 이근호를 투입하며 막바지 공세를 노렸다. 하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0-0 무승부로 매조지어졌다.
한편 같은 시간 전남 드래곤즈는 태국 빠툼타니 B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CL 조별리그 G조 4차 멜버른 빅토리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4를 마크한 전남은 한 경기 덜한 2위 빠툼 유나이티드(승점 7)와 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16강행에 적신호가 커졌다.
전남은 멜버른에게 후반 44분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 카차라바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극적인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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