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치 않은 광동을 상대로 결국 롤스터Y가 마지막에 미소를 지었다. 롤스터Y가 풀세트 접전 끝에 광동을 제압하고 스프링 챔피언에 등극했다.
롤스터Y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WCK)’ 스프링 결승전 경기서 광동을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롤스터Y는 상금 3000만 원과 함께 글로벌 대회 ‘아이콘스(ICONS)’ 그룹 스테이지 직행권을 획득했다.
1세트 패배 이후 롤스터Y는 2세트 ‘승리 플랜’을 잘 수행하면서 세트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2세트 롤스터Y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루나’ 최우석이다. 베인을 선택한 최우석은 성장 이후 팀의 딜러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오브젝트 싸움에서 큰 포인트를 획득한 롤스터Y는 20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4세트에서 롤스터Y는 대역전극을 쓰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광동은 날카로운 CC 연계를 선보이며 롤스터Y를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하지만 롤스터Y는 쉽사리 무너지지 않았다. 18분 경 높은 화력을 앞세워 ‘화염 장로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한 롤스터Y는 기세를 몰아 광동에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5세트 패배 이후 벼랑 끝에 몰린 상황. 블루 진영을 선택한 롤스터Y는 다시 역전을 위한 기지개를 켰다. 롤스터Y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경기를 풀었다. 특히 ‘라텔’ 정윤호의 가렌은 시그니처 픽을 잡은 만큼 다수의 킬을 기록하면서 팀을 이끌었다. 주요 딜러들이 크게 성장한 롤스터Y는 20분 경 킬을 쓸어담은 뒤, 승부를 마지막 7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 7세트에서 두 팀은 신중하게 경기에 임했다. 그래도 접전 상황에서 소폭 리드를 잡은 팀은 롤스터Y였다. 소나의 유지력을 앞세운 롤스터Y는 오브젝트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후 회심의 카드인 ‘루나’ 최우석의 베인 성장을 도모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16분 결정적인 한타에서 베인을 앞세워 대승을 거둔 롤스터Y는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결국 22분 ‘바람 장로 드래곤의 영혼’까지 확보한 롤스터Y는 베인의 트리플 킬과 함께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