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학교’에서 현주엽의 아들 둘이 첫 지하철타기에 도전한 가운데, 신해철 아이들은 엄마를 위한 미역국을 준비해 훈훈함을 안겼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자본주의 학교’이 전파를 탔다.
이날 현주엽 아들 준희, 준옥의 모습이 그려졌다. 몬스터 카드로 리셀태크를 시작한 아들, 9만원에 판다고 하자현주엽은 5만원으로 확 깎아버렸다. 심지어 2개 8만원으로 파는 모습. 집이 용인임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입구에서 산다는 사람이 나타나자 아이들은 포기하려 했다. 이에 현주엽은 “영하 15도에서 닭꼬치 팔던 기억 안 나냐”며 아이들을 솔기하게 했고 아이들은 “그럼 가자”며 순수하게 딜을 받아들였다.
이어 아이들은 “우리끼리 (어른없이) 지하철을 타본 적 없다”고 했고, 현주엽과 함께 길을 나섰다. 아이들만 떠나는 첫 지하철 여행이 됐다. 현주엽은 “지하철 타는 것도 공부, 좋은 경험일 것”이라며 대견해했다.

우여곡절 끝에 서울대 입구에 도착한 아이들, 인생 첫 지하철에 거래까지 성공했다. 이어 현주엽이 뒤에서 몰래 나타나자 아이들은 반가운 모습에 품에 안기는 등 아이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현주엽은 아이들과 맛집으로 향했고, 삼겹살 무한리필집에 도착했다. 평소 먹방대가로 알려진 현주엽에 모두 “(사장님이) 안 잡더냐”고 하자 현주엽은 “안 잡더라”며 민망한 듯 웃음 지었다.
이어 아이들과 먹방을 시작했다. 그는 대패삼겹살에 대해 “양은 많아보여도 공갈방 느낌”이라며 순식간에 뚝닥 해치웠다. 현주엽은 “7판 밖에 안 먹었다”며 여유를 보였다. 이젠 8접시 되니 자동으로 고기를 리필해줄 정도. 결국 현주엽은 “너무 많이 먹어서, 성인요금으로 계산하겠다”며 조금의 양심(?)을 보였다.

신해철 가족이 그려졌다. 딸 하연은 생전 고 신해철이 진행했던 라디오를 다운받으며 아빠의 목소리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 동생 동원과 무언가를 준비, 알고보니 엄마생신 기념 서프라이즈를 위해 생일상 요리를 시작했다.하지만 환풍기를 돌리지 않은 탓에 연기가 부엌을 가득 메웠고, 화재경보기가 울려 당황스럽게 했다.
아이들은 어떻게 해서든 생일 미역국을 만들겠다며 요리에 욜중했다. 이어 아들 동원은만3천원으로 금가루를 샀다며 요리에 금으로 장식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금가루 플렉스에 모두 “비주얼이 고급지다”며 감탄했다.
특히 며칠 전 금을 안전자산으로 생각해 10g신청했다고 했다. 전세계에서 사용가능한 달러나 금, 보석 등이 안전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달러와 금값이 오르였다. 시드머니를 금에 투자해보자고 결정한 두 남매는 무려 90만원어치를 투자했다.
전문가는 “금의 시세 오르내리겠지만 금은 장기투자를 의미, 가격 변동성이 낮은 안전자산이다, 위험할 때 사면 안 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자본주의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