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가 다시 한 번 무너졌다.
보르도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1-2022 프랑스 리그1 34라운드에서 낭트에 3-5로 역전패를 당했다.
보르도는 19위로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7위 클레르망과 6점 차이.

황의조는 선발로 나섰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6분 보르도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이나텐코가 먼 쪽 포스트를 향해 크로스를 니앙이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앞서갔다.
보르도는 전반 18분 중원에서 수비 3명의 압박을 피해낸 딜로순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린 것을 골망을 흔들었다. 보르도가 2-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반 추가시간 오나나가 중원에서 공을 가로채 황의조에게 침투 패스를 보냈다. 이를 황의조가 돌파 이후 골대 왼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수에 막혔다.
후반은 낭트의 턴이었다. 후반 2분 쿨리발리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들어가면서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6분 보르도 망가스의 자책골로 2-2로 균형이 맞춰졌다.
보르도는 후반 23분 딜로순의 패스를 받은 크와탱이 왼발 슈팅을 날려서 3-2로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 27분 낭트는 사이먼의 크로스를 쿨리발리가 마무리하면서 다시 3-3으로 동점이 됐다. 동점골 이후 다시 낭트가 주도권을 잡고 맹공을 퍼부었다.
두들기던 낭트는 후반 31분 모세스 시몬이 오른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아 수비수를 페이크 동작으로 제치고 드디어 앞서가기 시작했다.
황의조는 후반 31분 클리제와 교체로 경기장을 떠났다. 앞서가던 보르도는 후반 44분 부카리의 헤더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그대로 보르도의 3-5 패배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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