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아니면 '펜트하우스' 오윤희는 누가? "안 하고 싶었다" ('고두심이 좋아서')[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4.25 08: 32

‘고두심이 좋아서’ 유진이 그룹 S.E.S로 데뷔하게 된 계기와 연기자로 전향하게 된 이유 등을 밝혔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고두심이 좋아서’에는 그룹 S.E.S 출신 배우 유진이 출연했다.

방송화면 캡쳐

고두심과 유진은 7년 전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었다. 유진은 당시를 떠올리며 “당시가 로희 낳고 4개월 뒤였다. 로희 이유식은 남편 기태영이 다했다”고 말했다. 고두심은 여전한 유진의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유달산의 조각공원과 전망대 카페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낸 고두심과 유진은 동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 했다. 유진은 “어떻게 연기를 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가수보다는 연기를 먼저 하고 싶었다. 그런데 가수를 먼저 하게 됐고, 자연스럽게 연기할 기회가 왔다. 너무 재미있고 좋다”고 말했다.
이어 고두심은 유진에게 “어떤 작품이 기억에 남느냐”고 물었다. 유진은 “많은 작품을 하지 않아서 정말 다 기억에 남는데, ‘펜트하우스’는 안 하려고 했다”며 “너무 작품이 강하고, 캐릭터도 세다. 원래 센 드라마 보는 건 안 좋아한다. 그리고 캐릭터도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 감독님과 작가님에게 자신이 없다고 말했더니 오히려 약간 달라서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도전 정신으로 해보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유진의 어린 시절 꿈은 피아니스트였다. 유진은 근대역사문화거리를 걷던 중 들어간 집에 있던 피아노를 치며 S.E.S의 ‘아임 유어 걸’을 불렀다. 유진은 “어릴 때 피아노를 배우면서 피아니스트를 꿈꿨는데 괌으로 이민을 가면서 배우지 못했다. 이후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며 “지금은 아이들과 피아노를 같이 친다. 너무 좋다”고 말했다.
유진은 고두심과 여행을 하면서 남편 기태영, 두 딸을 떠올렸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면 함께 먹고 싶다면서 가족들을 먼저 떠올렸다.
특히 유진은 “기태영이 귀 파주는 걸 좋아한다”고 말하며 툇마루가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가야 하나 고민하기도 했다. 기태영은 유진과 통화에서 “조심히 올라와라. 안전벨트 꼭 매고”라고 스윗한 모습을 보여 부러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황금빛 노을이 눈부신 목포대교를 방문한 고두심과 유진은 “덕분에 힐링했다”라며 서로 준비한 선물을 교환했다. 유진은 다음에는 기태영과 함께 출연하겠다고 약속했고, 작품에서 또 만났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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