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구단과 팬들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PSG는 24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2021-22 리그앙 34라운드’에서 랑스와 1-1로 비겼다. 승점 78점의 PSG는 2위 마르세유(승점 62점)를 제치고 조기에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PSG가 우승했지만 이상한 일이 발생했다. 서포터들은 PSG의 챔피언스리그 탈락에 불만을 품고 15분 안에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들은 경기장 바깥에서 선수들 없이 자기들만의 우승축제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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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선수들은 서포터들의 태도에 불만을 내비쳤다. 네이마르는 “우승했는데 팬들이 관중석을 떠나다니 믿기 힘든 일이다. 난 계약기간이 3년 더 남았는데 휘슬소리가 지겹다”며 난색을 표했다.
킬리안 음바페는 “실망하지는 않았다. 서포터들이 축하하고 싶다면 하는 것이고 하기 싫다면 안하면 된다. 경기장을 떠난 서포터는 소수였다”고 반응했다.
마르코 베라티는 “이해할 수 없다. 마드리드전 때문에 실망한 것은 알겠지만 우리가 이겨내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감독생활 첫 우승을 달성한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은 “민주주의에서는 누구든 집회의 자유가 있다. 팬들과 관계가 나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