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역시 바르셀로나의 핵심은 2002년생 미드필더 페드리였다. 바르셀로나가 페드리 없이 치른 경기에서 또 한 번 무너졌다.
바르셀로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개최된 ‘2021-2022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라요 바예카노에게 0-1로 패했다.
무기력한 패배였다. 전반 7분 만에 알바로 가르시아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경기 내내 끌려갔다. 71%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18개의 슈팅을 때리고도 유효슈팅은 5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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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바르셀로나는 또다시 안방에서 무릎 꿇으며 홈 3연패에 빠졌다. 지난 프랑크푸르트전 패배 직전까지 15경기에서 11승 4무를 거둔 바르셀로나였지만, 프랑크푸르트와 카디스, 라요에 연달아 패하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홈 3연패를 기록했다.
페드리의 부재가 뼈아팠다. 페드리는 라스 팔마스를 거쳐 바르셀로나에서 재능을 터트린 2002년생 유망주 미드필더다. 어린 나이임에도 이미 바르셀로나는 물론이고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에만 총 73경기를 소화하며 혹사 논란을 빚을 정도였다.
너무 무리한 탓일까. 결국 페드리는 지난 15일 프랑크푸르트전 왼쪽 허벅지 근육이 다시 한번 파열되며 남은 시즌을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올 시즌 초반에도 페드리가 부상으로 빠지며 고생했던 바르셀로나기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페드리의 중요성은 기록으로도 나타난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페드리가 출전한 리그 경기에서 10승 2무를 기록하며 무패를 기록했다. 승률 역시 83%에 달한다.
반면 페드리가 없는 리그 경기에서는 8승 7무 6패를 기록하며 승률 38%에 그쳤다. 페드리 출전 여부에 따라 완전히 다른 팀이 되는 바르셀로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남은 5경기에서도 페드리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오는 2일 마요르카전을 시작으로 레알 베티스, 셀타 비고, 헤타페, 비야레알과 맞대결을 가진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