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균제 대참사 재난실화를 다룬 영화 ‘공기살인’이 개봉 첫 주말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공기살인’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6만 484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첫 주 주말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 7만 184명.
특히 '모두가 봐야 할 영화'라는 관객들의 지지와 호평 속에 관객 평점 9점대, 골든 에그지수 93%를 기록하는 등 실관람객들의 자발적인 추천 행렬로 입소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 ‘공기살인’(감독 조용선, 제공 TCO㈜더콘텐츠온, 제작 마스터원엔터테인먼트, 배급 TCO㈜더콘텐츠온 CJ CGV)은 봄이 되면 나타났다 여름이 되면 사라지는 죽음의 병의 실체와 더불어 17년간 고통 속에 살아온 피해자와 증발된 살인자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한 사투를 그린다. 재미와 의미 모든 면에서 호평을 받은 가운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남녀노소 모두의 공감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도 ‘공기살인’은 잊혀지고 있던 참사를 수면 위로 떠올려 더 많은 관객들에게 스크린을 통해 다시금 기억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칭찬을 받고 있다. 여기에 빠른 전개와 반전의 묘미로 영화적 재미까지 선사하며 전세대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개봉을 맞은 지난 주말 무대인사로 한국영화와 극장의 재도약을 향한 첫 타자로 나서 눈길을 끈다. 조용선 감독과 김상경, 이선빈, 윤경호, 서영희 등의 배우들이 관객들과 만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진정 ‘우리 영화’임을 공고히 했다.
오늘(25일)부터 영화관에서 취식이 가능해지는 등 더욱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후 행보가 주목된다.
영화 ‘공기살인’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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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