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케빈 필립스(48)가 50만 파운드(약 8억 원)로 예상되는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의 주급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4일(한국시간) "필립스는 약 8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홀란드의 주급에 대해 괴상하다고 평하며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 합류 이후 85경기에서 82골을 터트리며 독일 무대를 폭격 중인 홀란드는 현재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앞두고 있다. 이미 ‘BBC’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맨시티가 홀란드 영입에 근접했다며 연일 보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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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점은 홀란드가 받게 될 주급이다. ‘데일리 메일’ 마이클 키건 기자는 맨시티가 주급으로 약 8억 원을 제시할 것이라 보도했다. 이는 현재 맨시티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케빈 더 브라위너(약 6억 2000만 원)는 물론 '현 프리미어리그 연봉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약 7억 2000만 원) 역시 뛰어넘는 어마어마한 액수다.
이를 두고 선덜랜드 출신 공격수 필립스는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를 통해 믿을 수 없다고 밝히며 맨시티는 앞으로 곤란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맨시티가 기꺼이 지불한다면, 그건 그들의 결정이다. 그런데 어디서 멈추는 것인가? 만약 그가 잘한다면, 2년 후에는 주급 11억을 요구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또한 “괴상한 액수다. 선수 탓을 할 순 없다. 선이 어디에 그어졌느냐의 문제다. 곧 다른 맨시티 선수들도 새로운 계약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며 맨시티 주급 체계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맨시티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라힘 스털링과 리야드 마레즈를 비롯해 필 포든과도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만약 홀란드가 8억에 이르는 주급을 받게 된다면, 자연히 이들의 눈 역시 높아질 수밖에 없다. 자칫 잘못하면 필립스의 경고가 현실이 될 수 있는 맨시티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