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해리 케인 바라기' 폴 머슨(54)이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 영입을 앞둔 맨체스터 시티에 경고를 날렸다.
머슨은 지난 23일 영국 ’데일리 스타’를 통해 “아마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드의 활약은 생각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 맨시티에서는 공간이 별로 없다.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로멜루 루카루를 보라”며 홀란드가 루카쿠처럼 고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도르트문트 합류 이후 85경기에서 82골을 터트리며 독일 무대를 폭격 중인 홀란드는 현재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앞두고 있다. 이미 ‘BBC’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맨시티가 홀란드 영입에 근접했다며 연일 보도 중이다. 이적료는 63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 주급은 50만 파운드(약 8억 원)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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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을 투자한 만큼, 맨시티의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올 시즌을 앞두고 케인 영입에 실패하며 ‘마지막 퍼즐’로 평가받던 공격수 보강을 실패한 맨시티이기에 더더욱 설렐 것이다.
그러나 머슨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맨시티는 케인과 함께였다면 이미 우승했을 것이다. 하지만 홀란드에게는 같은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홀란드의 미래를 낙관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홀란드의 플레이 스타일을 문제 삼았다. 홀란드처럼 달릴 공간이 필요한 선수에게 맨시티 축구는 잘 맞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홀란드도 루카쿠처럼 달릴 공간이 필요한 선수다. 그는 대부분 달려가며 스루패스를 받아 골을 터트린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는 잘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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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케인을 두고는 “그가 더 나은 선수다. 그를 영입한다면? 30골은 가뿐하다. 물론 엄청난 어시스트도. 지난여름 맨시티가 그를 영입했다면 우승 경쟁은 이미 끝났을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머슨은 아스날의 레전드지만 라이벌 팀 에이스인 케인의 팬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지난 시즌 케인을 두고 “그는 9번과 10번 역할을 동시에 해낸다. 이는 리오넬 메시도 못 하는 것”이라며 극찬한 바 있다. 이후로도 “케인은 전 세계 최고 공격수”, “토트넘은 케인 1인 팀” 등의 발언을 쏟아내며 케인을 치켜세웠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