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울겠네' 에버튼, 불명예스러운 꼬리표 붙었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4.25 14: 25

에버튼이 최악의 경기를 했다.
에버튼은 25일(한국시간) 0시 30분 영국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0-2로 졌다. 승점 79의 2위 리버풀은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80점)를 압박했다. 에버튼(승점 29)은 18위로 강등권이다.
리버풀은 디오고 조타,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스리톱을 내세워 맹공에 나섰다.

[사진] 프랭크 램파드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반에는 골이 터지지 않았다. 리버풀은 후반에 내리 2골을 터트렸다. 첫 골은 후반 17분에 나왔다. 살라가 크로스를 올렸고, 로버트슨이 헤더로 선취골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맹공을 퍼부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쇼에 막혔다.
추가골은 후반 40분에 나왔다. 헨더슨이 올린 공을 디아스가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다. 슈팅이 튀어 오르자 오리기가 헤더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뽑았다. 리버풀은 두 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축구통계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에버튼은 이날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낮은 볼점유율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볼점유율 83%를 자랑한 반면 에버튼은 17%에 그쳤다.
더불어 783회 패스를 성공한 리버풀에 비해 에버튼은 단 169회 성공에 그쳤다.
‘옵타’에 따르면 2003-2004시즌부터 이와 같은 통계를 내린 이후 스완지시티가 2018년 4월 맨체스터 시티에 0-5로 패했던 경기 이후 가장 낮은 볼점유율을 에버튼이 기록했다고 전했다. 리버풀전에서 에버튼이 얼마나 고전했는지 알려주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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