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 케어도 안되면서" vs "알아서 할 일"…이지현, 이번엔 반려견 펫샵 분양 의혹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4.25 16: 43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육아 논란에 이어 반려견 펫샵 분양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지현은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 식구 몰리. 서윤이 강아지 키우기 소원 성취! 엄마는 너희 둘도 버겁지만 더 노력할게. 자식이 뭔지. 근데 너무 예뻐서 종일 보고 있으니 엄마가 더 좋으다. 아직은 잠만 자는 아가. 건강하게 잘 지내자 몰리야.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의외의 인물 아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몰리’라는 이름의 새끼 포메라리안과 시간을 보내는 이지현의 모습이 보인다. 이지현은 딸 서윤이가 소원이라고 한 강아지 키우기를 위해 반려견을 들였다. 1남 1녀를 키우고 있는 이지현은 파충류를 키우는 딸을 위해 강아지를 한 마리 더 입양했다.

이지현 인스타그램

하지만 이를 두고 새끼 포메라니안이 가정 분양 등으로 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펫샵 분양 의혹이 불거졌다.
동물을 쉽게 사고 버릴 수 있다는 이유로 인해 사회적으로 펫샵 분양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은 상황이다.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펫샵에 들어오는 개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내용들이 공개되면서 공분을 산 바 있기에, 펫샵 분양을 받은 건 가벼운 행동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두 아이를 돌보는 것만으로도 버거운 이지현이 딸이 키우는 파충류와 반려견까지 케어하는 건 무리일 것이라는 지적도 잇따랐다.
반면 펫샵에서 분양을 받았어도 책임감을 갖고 키우면 된다는 의견도 있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건 판매 목적으로 개들을 교배시키는 이른바 ‘개농장’과 반려견을 펫샵에서 쉽게 구하고 버리는 행태다. 이지현과 그의 딸이 책임감을 갖고 키우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문제될 게 없다는 게 이들의 의견이다.
이지현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아직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대부분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의 댓글창을 막은 이지현은 지난 24일 올린 영상에만 댓글창을 열어둔 상태다. 쥬얼리로 함께 활동한 박정아가 댓글을 달자 답글을 남기는 등 소통의 흔적이 있지만 다른 댓글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지현은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출연 이후 ADHD 소견을 받은 아들을 편애하고 딸에게는 소홀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육아법에 대해 엄마로서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아들에게 매번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의혹을 정면돌파할 수 있는 건 이지현이 두 아이를 잘 케어하고, 반려견도 책임감 있게 기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지현은 오은영의 솔루션을 받으며 엄마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였고, 아들도 행동 변화를 보여주며 기대를 높였다.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건 이지현 본인인 만큼 그가 앞으로 어떤 책임감 있는 행동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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