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골 폭발' 풀럼 승격 이끈 미트로비치, 2부리그 '올해의 선수’ 등극!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4.25 18: 00

[OSEN=고성환 인턴기자] 올 시즌 41골을 터트리며 풀럼의 승격을 이끈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27)가 2022년 EFL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풀럼 공격수 미트로비치가 팀 동료 해리 윌슨과 본머스의 도미닉 솔랑케를 제치고 런던에서 열린 2022년 EFL 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며 미트로비치의 올해의 선수상 수상 소식을 전했다.
미트로비치는 지난 2018년 초부터 풀럼에 몸담으며 주전 공격수로 활약해왔다. 풀럼과 함께 두 번의 승격과 두 번의 강등을 맛보며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을 오갔다. 팀이 강등당할 때면 이적설도 불거졌지만, 그는 모든 제안을 거절하고 팀에 남아 헌신했다.

[사진] EFL 공식 홈페이지

지난 시즌에는 1부리그에서 고전하며 3골 3도움에 그쳤지만, 올 시즌 득점력이 폭발했다. 미트로비치는 현재 리그 41경기에 나서 41골을 터트리며 경기당 1골을 뽑아내고 있다.
챔피언십 최다 득점 기록 역시 일찌감치 새로 썼다. 지난 2월 피터보로를 상대로 시즌 32호골과 33호골을 몰아치며 이전 기록이었던 이반 토니의 31골을 뛰어넘었다.
그는 이후로도 득점 행진을 멈추지 않았고, 8골을 추가하며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게다가 리그 종료까지는 아직도 4경기나 남아있다. 터트리는 한 골 한 골이 새로운 역사인 미트로비치다.
[사진] 승격을 확정 짓고 기뻐하는 미트로비치와 동료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와 같은 미트로비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풀럼은 지난 20일 프레스턴 노스 엔드를 3-0으로 격파하며 빠르게 승격을 확정 지었다. 이는 미트로비치와 풀럼이 함께한 3번째 승격이다. 풀럼은 2017-2018시즌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격한 뒤 계속해서 승격과 강등을 반복하고 있다.
한편 미트로비치는 올해의 선수상 수상 후 “개인적으로 놀라운 시즌이었다. 공격수라면 최대한 많은 골을 넣기 위해 애쓰기 마련이다. 아직 몇 경기가 남아있으니 지켜보자”며 남은 경기에서도 득점을 다짐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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