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와 결별 확실' 루카쿠, 인테르 차선책 토트넘 합류하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4.25 17: 48

로멜루 루카쿠(29, 첼시)가 인터 밀란(인테르) 복귀를 원하고 있지만 토트넘 합류 가능성도 나오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미국 'CBS스포츠'에 출연, "루카쿠가 세리에 A 복귀를 원하고 있다. 인테르가 우선 순위"라고 밝혀 이번 여름 루카쿠가 첼시를 떠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루카쿠는 지난 2021년 8월 인테르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는 구단 레코드인 9750만 파운드를 지불했고 루카쿠는 2026년까지 장기계약을 맺으며 두 번째 첼시 이적에 성공했다. 루카쿠는 지난 2011년 안데를레흐트에서 첼시로 합류했다. 하지만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한 채 임대를 거쳐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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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첼시에 기대를 갖고 합류했다. 하지만 자신을 활용하는 투헬 감독의 전술에 불만을 안으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더구나 '어쩔 수 없이 첼시로 이적했다'는 취지의 인터뷰 내용이 알려지면서 코칭스태프와 갈등이 증폭되면서 신뢰를 잃었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 역시 루카쿠가 친정 인테르 복귀를 원한다고 했다. 하지만 정작 재정 문제를 안고 있는 인테르는 루카쿠를 위해 많은 돈을 쓰고 싶어하지 않고 있다. 루카쿠는 현재 연봉 1300만~1400만 유로(약 175억~188억 원)를 받고 있다. 인테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는 600만~650만 유로(약 81억~87억 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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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루카쿠는 자신이 원하는 연봉을 유지한 채 이적하기 위해서는 인테르가 아닌 다른 구단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 중 가장 관심이 가는 구단이 토트넘이다. 인테르 시절 우승을 합작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콘테 감독은 루카쿠와 재회하기를 원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현지 언론들은 첼시가 구단 레코드로 영입한 루카쿠를 헐값에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루카쿠 역시 현재 연봉의 절반 이상을 잃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최선의 선택지는 토트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루카쿠가 토트넘의 스쿼드와 전술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기도 하다. 과연 이번 여름 루카쿠의 선택은 어디일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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