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무려 2천만원의 빚까지 내며 옷쇼핑 중독에 빠진 사연이 전해졌고 두 보살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25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치위위생사가 출연, 옷 쇼핑이 많아 돈을 모을 수가 없다는 고민을 전했다.
월급 280만원에 모든 돈이 옷쇼핑에 올인한다는 사연자. 부모님 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고 했다. 몹쓸 소비패턴에 서장훈은 카드값부터 추긍했다. 꾸미는 걸 워낙 좋아한다는 사연자는 “용돈 받을 때마다 게임아이템 의상 꾸미기에 400만원 캐쉬를 쓰기도 했다”며 과거를 전하기도.
특히 지난달 카드값이 무려 약 600만원 어치 된다며 리볼빙까지 사용하는 상황. 쇼핑중독 씀씀이를 끊을수 있을까 고민이었다.한 번 올린 옷을 또 올릴 수 없다는 이유였다. 알고보니 SNS 중독이었던 것. 사연자는 “방이 누울 자리 빼곤 전부 옷으로 가득찼다 부모님이 옷을 다 불태워버린다고 하는데 무시하고 있다”며 “중고마켓 수입 50~100만원 나오면 카드값 갚아, 엄마는 모르시는데 빚도 좀 있다”며 카드값이 약 천만원에 또 다른 대출 천만원까지 총 2천만원의 빚이 있다고 했다.

겨울옷 몇벌 사고 대출금을 다 썼다고. 사연자는 “기분이 안 좋아서 명품백을 사버렸다 , 할부로 샀다”고 천진난만하게 말했다.특히 사연자는 “근데 다들 이렇게 살지 않나요?”라며 질문, 서장훈은 ”누가? 이렇게 버는 대로 다 쓰냐 , 누가 너처럼 빚까지 지며 옷을 사나, 세상에 이런 놈이 어디있나”라며 뒷목을 잡았다.
현실은 빚 천지인데 명품샵에서 다 돈을 쓴다는 것을 꼬집었다. 무려 10만원어치 차까지 마신 모습. 보살들은 “이게 네 인생에 무슨 대단한 거냐 마음이 뿌듯하냐”고 묻자 사연자는 “너무 예쁘다, 제 만족”이라며 뿌듯, 서장훈은 “뭐가 예쁘냐 어디가 예쁘냐 하나도 안 예쁘다”며 답답해했다.
이어 혹시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는지 묻자 사연자는 “그건 아니다”고 대답, 서장훈은 “그걸 아는 놈이 이러냐, 집안 살림에 보탬이 되어야지”라고 답답해하면서 차라리 부모님 선물을 하라고 했다. 사연자는 “어머니 생신에 명품 코트 사드렸다”고 하자 서장훈은 “그건 잘했다”며 급 칭찬했다.

이어 이수근도 “에쁜 옷입고 너 자신을 꾸미는 건 좋지만처지에 맞게 적당히 해야한다,누가 취미에 전 재산을 투자하나”라며 “자기 수준을 판단해야해 그건 무리하는 것,취미가 아니다”며 일침했다.
특히,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사연자는“써도써도 부족하다”고 대답, 서장훈은 “280만원 버는데4~5백 쓰면 어떡하냐내면이 단단히 채워져있다면 뭘 입어도 당당해지는 것”이라며 아무것도 없이 빛 좋은 개살구라고 했다. 심지어 서장훈은 충격요법으로“철딱서니 없는 애들같다 하나도 안 예쁘고 고급스러워보이지도 않다, 그냥 있어보이는 척 흉내내는 사람같다”며무리해서 빚이 있기 때문이라고 시원시원한 입담을 전했다.
이수근도 “대출상환은 어떻게 하려고 그러나 고쳐야한다 빚 못 갚는 지경까지 될 것 , 빚이 2천만원인데..”라고 걱정하며 “너 자신을 위해 고치길 바란다 걱정된다, 올해 빚청산 목표로 잡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