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 줄게 붕어빵 좀 사줘"..'월 600만원[인 선박기관사 고충 뭐길래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4.26 04: 26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월 6백만원인 선박 기관사 사연자가 배 위에서의 고충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선박기관사인 사연자가 출연했다. 여자친구가 배타는 동안 떨어져 있는 것에 불만을 가지며 일을 그만뒀으면 한다고. 13개월 간 배를 탄 적도 있다고 했다. 근속을 할지 퇴사를 할지 고민이었다.
대략 월급을 600만원 받는다는 사연자는 “돈을 못 쓰기도 한다”며 “붕어빵 먹고싶을 때 200만원 준다고 해도 못 먹는다는 농담이 있다”며 정박해도 배위에 있어야하는 고충을 전했다.

혹시 해적을 만나는지 묻자 그는 “아는 분이 실제로 해적에 잡혔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연자는 “위험지역에 대학때 실습간 적 있어, 갑자기 비상호출해, 소말리아 해역을 지나는 동안 주변상황 견시해야했기 때문”이라며 해적방어채계를 언급,이어 “못 올라오게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다 , 사실 굉장히 위험한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먼 바다로 나갔을 때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했고 해줄 것이 없어 미안했다고 했다.알고보니 여자친구 아버지가 배를 탔던 분이라고. 보살들은 “한 번 나가면 언제 올지 모르니 마음 졸이는건 당연하다”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네 노력들이 아까워, 지금 그만두는 건 아닌 것 같다”며 결혼 전까진 퇴사는 보류해 기관장이 되길 응원했다.
한편,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 뚫어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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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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