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제이, 배우 김희정과 12년째 우정ing "사제지간으로 첫만남→걸그룹 데뷔할 뻔" ('우리사이')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4.26 00: 15

허니제이가 절친으로 배우 김희정을 꼽았다.
25일 11시 10분 방송된 JTBC ‘아주 사적인 관계 – 우리 사이’(이하 ‘우리 사이’)에는 23년차 댄서이자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가 출연했다.
허니제이와 김희정, 두 사람의 우정은 벌써 12년이 됐다고. 허니제이는 김희정과의 관계에 대해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에 출연하기 전에 매일 만나던 친구"라고 설명했다.

허니제이는 김희정이 없는 집에 자연스럽게 들어가 시간을 보냈다. 그는 "이사가기 전, 리모델링 기간에 2주 정도 같이 살기도 했다"고 말했다. 허니제이는 김희정을 위해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김희정이 집에 도착하자 허니제이는 재롱을 떨며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다.
두 사람은 절친한 만큼 진지한 이야기를 잘 털어놓지 않았다고. 허이제이는 "그냥 막 하면 너무 오글거리니까 우리가 늘 음악을 함께 들었지 않냐. 플레이 리스트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자"고 제안했다.
첫 번째 곡은 두 사람이 함께 활동했던 '퍼플로우' 공연 음악이었다. 김희정과 허니제이는 "8년이 지났는데도 몸이 기억한다"고 말했다.  김희정은 2013년 스트릿댄스 퍼포먼스 대회에서 3등을 수상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허니제이는 "메이저급 댄스 팀들이 출전했던 대회"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처음 선생님과 제자로 만났다고. 김희정은 허니제이의 모습 중 가장 강렬했던 모습으로 춤췄을 때를 꼽았다. 그는 "언니가 발표회에서 춤을 추는 것을 보고 '이거다' 싶어서 수업을 듣게 됐다. 그런데 처음에는 조금 무섭기도 했는데 애교많고 여린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니제이는 김희정의 첫인상에 대해 "어떤 조그맣고 예쁘장한 애가 상담실에서 상담하고 있더라. 겉멋 들어서 춤 한번 춰보려고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너무 성실히 열심히 해서 생각이 바뀌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허니제이는 "연습하느라 돈도 없고 차도 없을 때였는데 첫 차 탈 때까지 그렇게 춤 연습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김희정 회사 사장님이 그룹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김희정은 "전혀 몰랐다. 그럼 우리가 걸그룹이 될 뻔 한거냐"며 즐거워 했다.
허니제이는 "아이돌로 데뷔할 뻔 했다. 사장님이 미국의 R&B그룹 TLC를 언급하면서 나랑 너랑 리헤이랑 같이 그룹으로 만들고 싶다고 하더라. 심지어 데뷔곡도 미리 만들어서 우리 공연 영상에 깔아봤는데 찰떡이었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용진은 "같이 그룹을 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 제 2의 디바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허니제이는 김희정에게 질문할 것 42가지를 편지지에 적었다. 그는 정성스레 글을 적어내려가던 중 "엄마 다음이 너였는데.."라며 애틋한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ys24@osen.co.kr
[사진] JTBC ‘우리 사이’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