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이' 허니제이, "'스우파' 전 수입 50만 원···배달 알바 고민해" [Oh!쎈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4.26 01: 32

'우리사이' 허니제이가 생활고로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25일 11시 10분 방송된 JTBC ‘아주 사적인 관계 – 우리 사이’(이하 ‘우리 사이’)에서는 허니제이와 배우 김희정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공개된 허니제이의 친구는 배우 김희정이었다. 두 사람의 우정은 벌써 12년이 됐다고. 허니제이는 김희정과의 관계에 대해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에 출연하기 전에 매일 만나던 친구"라고 설명했다.

이날 두 사람은 깊은 속마음을 나눴다. 허니제이는 "코로나19 터졌을 때 사실 경제적으로 너무 많이 힘들었다. 힘든게 정말 현실로 와닿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사람 만나기도 싫어졌다. 나가면 돈을 써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김희정은 "우리끼리 만날 땐 언니가 내색을 안 하니까 얼마나 힘든지 상상도 못 했다. 언니가  처음으로 '배달알바라도 해야 하나'라고 했을 때 그제야 가늠하게 됐다"고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언니가 진지하게 다른 일 찾으려고 하는 것 보고 많이 놀랐다"고 덧붙였다.
허니제이는 "그때 네가 늘 밥 사주고 술 사주고 했다. 항상 계산을 네가 했다. 나도 돈 내고 싶었는데 현실적으로 너무 돈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처음에는 고마운 마음이 컸는데 나중에는 미안한 마음이 더 커졌다. 계속 도움 받는 상황이 미안해서 마음이 안 좋았다"며 복잡했던 당시 심경을 전했다.
유인나는 "스우파 이전에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냐"고 물었다. 허니제이는 "공연업계가 특히 타격이 너무 컸다. 한 달 수입이 50~60 정도 였는데 나가는 돈은 고정적이고 해서 (힘들었다)"고 답했다. 이용진은 "희정씨가 동생이니 자존심이 좀 상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허니제이의 마음을 헤아렸다.
이용진은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있냐"고 물었다. 허니제이는 "돈에 대한 욕심은 시작부터 없었다. 춤에 대한 열정 하나로 시작했던 거라 춤을 그만 둘 생각은 없었다'고 답했다.
허니제이는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 우승 후 김희정에게 두 번째로 전화를 걸었다고. 그는 "엄마 다음으로 너한테 연락했다"고 말하며 "네가 '세상사람들이 다 알아줄거라고 했잖아'라고 말해줬다. 그때 나 많이 울었다"고 털어놨다.
김희정은 "친구들이랑 우리 집에서 모여 언니 방송 다같이 봤는데 언니 우승하는거 보면서 모두 다 울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처음부터 우승할거라고 생각 하고 있었다. 너무 기뻤다"고 말하며 애써 눈물을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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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우리 사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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